마트·백화점 충전소 2,273개소 실측 — 절반은 완속뿐, 24시간은 49.9%
전국 대형마트·백화점·복합쇼핑몰 전기차 충전소 2,273개소·11,686기를 운영 데이터로 전수 집계했다. 급속률 30.2%로 전국 평균의 세 배지만 48.2%는 급속이 한 기도 없고, 24시간 운영은 절반뿐이다. 브랜드별 급속률·개방 조건·지역 분포를 실측 수치로 정리한다.

전국 대형마트·백화점·복합쇼핑몰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2026년 9월 6일 기준 2,273개소·11,686기이고, 그중 급속은 3,524기로 30.2%다. 전국 평균 급속률 10.4%의 세 배다. 다만 충전기가 등록된 2,229개소 중 1,075개소(48.2%)는 급속이 한 기도 없다. 더 큰 제약은 시간이다 — 마트 충전소 중 24시간 운영은 1,134개소(49.9%)뿐이고, 대신 이용 제한이 없는 곳은 2,098개소(92.3%)로 전국 평균 55.7%를 크게 웃돈다. 데이터는 한국환경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정보」를 전수 집계한 것이다.
한눈에 보기
- 2,273개소 · 11,686기 — 급속 3,524기(30.2%), 전국 평균 급속률 10.4%의 3배
- 절반은 완속뿐 — 충전기 등록 2,229개소 중 1,075개소(48.2%)에 급속이 없다
- 24시간은 49.9% — 전국 평균 86.8%보다 37%p 낮다. 영업시간에 묶이는 충전소가 절반
- 개방성은 반대로 높다 — 이용 제한 없는 곳 92.3%(전국 55.7%). 아파트 충전소는 26.0%
- 무료주차 1,112개소(48.9%) — 나머지 절반은 주차요금이 별도로 붙는다
- 브랜드별 급속률 격차가 크다 — 메가마트 96.7% · 하나로마트 46.0% · 이마트 34.5% · 스타필드 14.6% · 백화점 3.3%
- 경기 622개소가 최다, 그다음 서울 218 · 경남 200 · 경북 134
| 시설 유형 | 개소 | 충전기 | 급속률 | 24시간 | 이용 제한 없음 |
|---|---|---|---|---|---|
| 마트·백화점·복합쇼핑몰 | 2,273 | 11,686 | 30.2% | 49.9% | 92.3% |
| 아파트·공동주택 | 51,445 | 366,062 | 0.9% | 92.3% | 26.0% |
| 대학 캠퍼스 | 2,837 | 8,648 | 9.8% | 71.1% | 76.7% |
| 민간·공항 주차장 | 1,713 | 7,456 | 45.4% | 86.7% | 84.4% |
| 공영주차장 | 2,599 | 5,968 | 50.7% | 84.0% | 95.4% |
| 병원 | 985 | 3,864 | 11.0% | 90.7% | 89.0% |
| 고속도로 휴게소 | 658 | 2,120 | 99.1% | 99.8% | 99.8% |
| 공원·관광지 | 670 | 2,061 | 58.2% | 93.7% | 97.6% |
마트 충전소는 개방성은 휴게소급, 시간 제약은 유형 최하위라는 조합을 가진다.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충전소가 전국에 얼마나 되는지는 24시간 개방 충전소 49,738개소 실측에 따로 집계해 두었다. 아파트 충전소가 정확히 그 반대다 — 24시간 열려 있지만 입주민 외에는 못 쓴다. 단지 내 충전 환경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완전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절반이 완속뿐인 이유 — 체류시간이 충전기 구성을 정한다

커넥터를 출력 구간으로 나누면 마트 충전소의 성격이 드러난다.
| 출력 구간 | 커넥터 | 비중 |
|---|---|---|
| 3~7kW 완속 | 6,714 | 56.0% |
| 11~29kW | 491 | 4.1% |
| 30~49kW | 1,112 | 9.3% |
| 50~99kW | 538 | 4.5% |
| 100~199kW | 2,751 | 22.9% |
| 200kW 이상 | 306 | 2.6% |
| 출력 미상 | 78 | 0.7% |
커넥터 단위 집계(11,990개)라 충전기 대수 11,686기와 소폭 차이가 난다.
급속으로 분류되는 50kW 이상 3,595개 중 2,751개(76.5%)가 100~199kW 구간이다. 마트 급속의 표준은 100kW급이고, 30분이면 60~70kWh급 배터리를 절반 이상 채운다. 장보기 한 번의 체류시간과 거의 정확히 맞는 출력이다.
반대로 체류시간이 긴 시설은 완속을 깐다. 아울렛 급속률 10.4%, 스타필드 14.6%, 백화점 3.3%는 설비 부족이 아니라 설계 선택이다. 반나절을 머무는 손님에게는 7kW 완속 열 기가 100kW 급속 한 기보다 낫다. 같은 규칙이 더 극단으로 간 곳이 병원·대학 캠퍼스 충전소다 — 병원 985개소의 급속 비율은 11.0%, 대학 캠퍼스 980개소는 10.5%로 마트의 3분의 1 수준이다. 실제 충전량과 요금 차이를 미리 따져 보려면 전기차 충전 비용 계산기 사용법의 산식이 편하다.
브랜드별 실측 — 이마트 533개소가 가장 많다
충전소 이름에 브랜드가 표기된 곳을 기준으로 나눈 결과다.
| 브랜드 | 개소 | 충전기 | 급속 | 급속률 | 24시간 | 무료주차 |
|---|---|---|---|---|---|---|
| 이마트 | 533 | 2,249 | 777 | 34.5% | 68 | 190 |
| 하나로마트·농협 | 330 | 968 | 445 | 46.0% | 133 | 205 |
| 홈플러스 | 171 | 1,352 | 470 | 34.8% | 11 | 92 |
| 롯데마트 | 124 | 1,035 | 421 | 40.7% | 22 | 52 |
| 아울렛 | 62 | 701 | 73 | 10.4% | 35 | 24 |
| 코스트코 | 31 | 317 | 77 | 24.3% | 3 | 28 |
| 스타필드 | 20 | 492 | 72 | 14.6% | 5 | 10 |
| 메가마트 | 13 | 122 | 118 | 96.7% | 5 | 8 |
| 이케아 | 4 | 110 | 14 | 12.7% | 4 | 3 |
| 백화점 | 8 | 92 | 3 | 3.3% | 2 | 1 |
| 이마트 트레이더스 | 2 | 53 | 17 | 32.1% | 0 | 2 |
| 그 외 | 975 | 4,195 | 1,037 | 24.7% | 846 | 497 |
| 합계 | 2,273 | 11,686 | 3,524 | 30.2% | 1,134 | 1,112 |
읽을 지점이 셋 있다.
- 메가마트 122기 중 118기가 급속이다. 13개소밖에 없지만 급속률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깝다. 울산 북구의 메가마트 울산점은 18기 전부가 급속이고 24시간 운영에 주차도 무료다
- 하나로마트·농협 330개소는 개소 수 2위이면서 급속률 46.0%로 대형마트 3사보다 높다. 읍·면 소재지에 많아 주변에 다른 급속이 없는 경우가 잦다
- 스타필드·아울렛·백화점은 충전기가 많고 급속이 적다. 스타필드 20개소에 492기가 깔려 있는데 급속은 72기다. 경기 하남·고양·안성점은 한 곳에 60~90기씩 있지만 대부분 완속이다
24시간이 아니다 — 마트 충전소의 진짜 제약
이 유형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기대가 운영시간이다.
| 조건 | 개소 | 충전기 | 비중 |
|---|---|---|---|
| 24시간 · 이용 제한 없음 | 1,032 | 4,553 | 45.4% |
| 영업시간만 · 이용 제한 없음 | 1,066 | 6,358 | 46.9% |
| 24시간 · 이용 제한 있음 | 102 | 498 | 4.5% |
| 영업시간만 · 이용 제한 있음 | 73 | 277 | 3.2% |
누구나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마트 충전소는 1,032개소, 전체의 45.4%다. 나머지 절반은 폐점과 함께 주차장 출입이 막힌다. 브랜드별로 보면 편차가 더 크다 — 이마트 533개소 중 24시간은 68개소(12.8%), 홈플러스는 171개소 중 11개소(6.4%), 코스트코는 31개소 중 3개소다. 반면 이름에 브랜드가 없는 '그 외' 975개소는 846개소(86.8%)가 24시간인데, 이쪽에는 유통단지·도매시장·상가처럼 주차장이 상시 개방된 곳이 많다.
주차요금도 절반만 무료다. 1,112개소(48.9%)가 무료주차이고, 전국 평균 65.0%보다 낮다. 충전 시간만큼 주차요금이 붙는 곳이라면 100kW 급속 30분과 7kW 완속 3시간의 실질 비용이 뒤집힐 수 있다. 환경부 회원가 기준 완속 단가는 313.1원/kWh다(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지역별 분포 — 경기 622개소, 서울 218개소
| 시도 | 개소 | 충전기 | 급속 | 급속률 |
|---|---|---|---|---|
| 경기 | 622 | 3,610 | 927 | 25.7% |
| 서울 | 218 | 1,566 | 326 | 20.8% |
| 부산 | 121 | 932 | 225 | 24.1% |
| 경남 | 200 | 809 | 275 | 34.0% |
| 인천 | 105 | 666 | 180 | 27.0% |
| 대구 | 100 | 544 | 142 | 26.1% |
| 경북 | 134 | 503 | 206 | 41.0% |
| 충남 | 110 | 405 | 152 | 37.5% |
| 전북 | 81 | 379 | 123 | 32.5% |
| 대전 | 49 | 364 | 98 | 26.9% |
| 광주 | 72 | 345 | 124 | 35.9% |
| 전남 | 93 | 337 | 167 | 49.6% |
| 충북 | 91 | 323 | 119 | 36.8% |
| 강원 | 98 | 315 | 170 | 54.0% |
| 울산 | 41 | 299 | 123 | 41.1% |
| 제주 | 68 | 194 | 140 | 72.2% |
| 세종 | 26 | 95 | 27 | 28.4% |
| 미배정 | 44 | 0 | 0 | — |
| 합계 | 2,273 | 11,686 | 3,524 | 30.2% |
미배정 44개소는 행정구역 코드가 아직 붙지 않은 신규 등록분이다. 전국 합계에는 들어가고 시도별 행에서는 빠진다.
수도권은 충전기가 많고 급속 비중이 낮다. 서울 1,566기 중 급속은 326기(20.8%)뿐이다. 반대로 제주 72.2%, 강원 54.0%, 전남 49.6%는 개소 수가 적은 대신 깔린 것의 절반 이상이 급속이다. 지방일수록 마트가 사실상 그 지역의 급속 거점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충전기 기준 상위 시군구는 다음과 같다.
| 시군구 | 개소 | 충전기 | 급속 |
|---|---|---|---|
| 부산 기장군 | 16 | 282 | 49 |
| 경남 김해시 | 41 | 224 | 88 |
| 대전 유성구 | 19 | 218 | 55 |
| 경기 하남시 | 19 | 202 | 35 |
| 경기 파주시 | 35 | 198 | 37 |
| 대구 북구 | 29 | 188 | 48 |
| 서울 송파구 | 27 | 176 | 36 |
| 경기 광명시 | 13 | 173 | 20 |
기장군 16개소에 282기가 몰린 이유는 프리미엄아울렛 한 곳이 100기 이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도 같은 구조다. 개소 수와 충전기 수가 어긋나는 시군구는 대개 대형 아울렛이 끌어올린 것이고, 급속률은 오히려 낮다.
200kW 이상이 있는 마트는 따로 있다
마트 충전소의 200kW 이상 커넥터는 306개다. 시도별로는 경기 136 · 서울 32 · 전북 24 · 충남 20 · 인천 16 순이다. 이 구간은 마트가 직접 깐 것이 아니라 브랜드 충전 사업자가 마트 주차장을 거점으로 쓴 결과다.
- e-pit 260kW — 전주 이마트, 군산 이마트,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파 가락몰 등에 6기 단위로 들어가 있다. 이용 조건은 e-pit 초급속 충전 가이드에 정리돼 있고, 요금·회원 체계는 현대차 e-pit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르쉐 HPC 320kW — 이마트 양재점·분당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세 곳에 4기씩 있다
- 350kW — 제주시 연삼로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두 곳에만 있다
서울에서 마트 급속을 가장 많이 갖춘 곳은 노원구의 이마트 월계점으로, 19기 중 14기가 급속이고 24시간 운영에 주차도 무료다. 300kW 이상 초급속의 전국 분포는 초급속 충전소 전국 지도에서 따로 다뤘다.
마트 충전소를 실제로 쓸 때
- 급속을 기대하고 가면 절반은 헛걸음이다. 충전기가 등록된 마트 충전소의 48.2%는 완속만 있다. 출발 전 급속 보유 여부를 지도 앱이나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하는 편이 낫다
- 폐점 시각이 곧 충전 마감이다. 24시간이 아닌 1,139개소는 주차장 출입이 막히면서 충전도 끝난다. 야간 충전 목적이라면 마트보다 공항 주차장 충전소나 공영주차장 쪽이 안정적이다
- 주말 나들이 동선이라면 유형을 섞는다. 공원·관광지 충전소는 급속 비율 58.2%에 주차 무료 75.2%로 조건이 좋은 대신 670개소 중 473개소가 충전기 2기 이하다. 규모는 마트가, 개방 조건은 공원이 앞선다
- 주차요금을 계산에 넣는다. 무료주차는 48.9%다. 완속으로 3시간을 세우면 주차요금이 충전요금을 넘기는 경우가 생긴다
- 완속 구역과 급속 구역이 층으로 나뉜 곳이 많다. 이마트·홈플러스의 대형 점포는 지상층에 급속, 지하층에 완속을 배치한 사례가 흔하다. 층별 안내를 보고 진입하면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 충전 사업자 정책은 개별로 갈린다. 마트가 부지를 제공하고 충전 사업자가 운영하는 구조라 결제 수단과 회원 요금은 마트가 아니라 충전기 사업자를 따른다. 무공해차 관련 정책 자료는 환경부에서 공개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마트 충전소는 물건을 사지 않아도 쓸 수 있나요?
이용 제한이 걸리지 않은 곳이 2,273개소 중 2,098개소(92.3%)입니다. 이 유형은 개방 비율이 공영주차장(95.4%) 다음으로 높습니다. 다만 이용 제한이 없다는 것과 주차가 무료라는 것은 별개이고, 무료주차는 1,112개소(48.9%)입니다. 구매 실적에 따라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점포에서는 결과적으로 장을 봐야 부담이 줄어듭니다.
Q2. 마트 충전소에서 급속을 쓸 수 있나요?
전체 급속은 3,524기이고 유형 급속률은 30.2%로 전국 평균 10.4%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충전기가 등록된 2,229개소 중 1,075개소(48.2%)에는 급속이 없습니다. 급속이 6기 이상인 곳은 172개소뿐입니다. 급속이 목적이라면 점포 단위로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Q3. 밤에도 충전할 수 있나요?
24시간 운영은 1,134개소로 절반(49.9%)입니다. 전국 평균 86.8%보다 크게 낮습니다. 브랜드별 편차가 커서 이마트는 533개소 중 68개소, 홈플러스는 171개소 중 11개소만 24시간입니다. 반면 유통단지·도매시장처럼 주차장이 상시 개방된 곳은 86.8%가 24시간입니다.
Q4. 어느 브랜드 마트에 충전기가 가장 많나요?
개소 수는 이마트가 533개소로 가장 많고, 하나로마트·농협 330개소, 홈플러스 171개소, 롯데마트 124개소 순입니다. 충전기 대수로 보면 이마트 2,249기, 홈플러스 1,352기, 롯데마트 1,035기입니다. 한 점포당 충전기가 가장 많은 곳은 스타필드로, 20개소에 492기가 있습니다.
Q5. 마트 급속이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과 어떻게 다른가요?
휴게소는 658개소·2,120기 중 급속이 99.1%이고 99.8%가 24시간 개방입니다. 충전만을 위한 시설이라 완속이 사실상 없습니다. 마트는 급속률 30.2%에 24시간이 49.9%로, 장보기 시간에 맞춘 100kW급이 주력입니다. 장거리 이동 중이라면 휴게소, 생활권 보충 충전이라면 마트 쪽이 동선에 맞습니다.